결국 아이폰이 내손에..

KT에서 출시된 아이폰..
22일부터 1차 예약을 받길래..우선 신청하고 보자는 심산으로 예약을 했답니다..
이후 몇일간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허락을 안해주는 안주인님..;;
결국..
배송이 28일에 시작되기에 27일에 눈물을 머금고..주문을 취소했습니다
(신청하는 것보다 어렵더만요..전화도 불통에 사이트는 다운에;;)
그리고,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던 30일..
택배기사님이 주고가신 KT M&S 박스..주문 취소했던 아이폰 이더군요..
택배박스 안에 있던 아이폰 박스만 한번 쥐어보고선 택배기사님 다시 불러 주문 취소했으니 가져가달라 했습니다..
이윽고 택배기사님이 박스를 회수해가며 “판매자가 회수요청한 물품인데 미처 확인 못했다”며..아이폰을 도로 가져가시더군요..
오후 내내 마음이 짠해져..있다가 퇴근..ㅡ.ㅡ;;

대망의 12월 1일..
오전 회의 마치고 사무실로 들어오니 책상위에..
어제 본 KT M&S박스로 추정되는 물체가 다시 보임..확인해보니 어제 반품한 그 아이폰..
결국..그자리에서 마눌님께 전화해서..
상황을 말하니..결국 “알아서 해” 라고..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그래서..”오키 알아서 하께!” 라며 뒷일 생각 안하고 아이폰의 비닐을 확~벗겨버렸습니다..ㅎㅎ

막상 기다렸던 아이폰인데..손에 들어와 있으니..믿겨지지가 않는군요..
아이폰으로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게 어떤 것인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것 같군요..
고민하시는 분들..
전화기능만 쓰건 어쩌건..기회가 되면 아이폰은 꼭~!! 손에 넣으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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