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lpha DSLR-A100..

Sony에서 결국 DSLR을 하나 출시했더군요..
Minolta를 인수하더니만..둘이서 꿍짝꿍짝 해서 하나 만들었나 봅니다..

필름으로 이미 전향한 저로서는 팔짱끼고 보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참 재밌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니가..제대로 한방 날리는 건지..추이를 지켜봐야 알겠지요..
공개된 스펙만으로는 이미 “대단한 보급기종”으로 자리를 굳힐거 같긴한데..
누가 뭐래도 카메라는 기계적인 내용보다는 결과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펙은..참 감동(?) 적이긴 합니다..

1,000만 화소에 Nikon D200과 비슷한 스펙의 CCD..
Minolta의 손떨림 보정 기술을 가져다 쓴 Anti-Blur..
디지털바디의 숙명인 먼지 문제를 해결해주는 Anti-Dust 기능..
뷰파인더에 눈을 가져다대면 자동으로 AF 를 잡아주는 Eye Start AF..
독자적인 이미지 프로세서인 Bionz Image Processor..
초당 3매의 연사속도지만 메모리가 가득 찰때까지 연사가 가능하고..
40분할 멀티측광..
2.5인치(23만화소)의 Clear Photo LCD 까지..

이정도 스펙이면 그동안 Sony의 가격정책으로 미뤄볼 때 150~200만원 선이 되지 않을까..싶었는데..
Sony가 맘 단단히 먹고..싸게 출시했나 봅니다..
18-70mm 번들렌즈 포함.. 999$..
Sony Korea 에선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단순하게 생각해서 100만원이면..갈등하기에 충분한 가격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Carl Zeiss와 손잡고 Alpha Lense Mount의 전용 렌즈들 까지..
많은 이들의 로망이라는 Carl Zeiss T* 렌즈들..
결국 Sony가 해내고야 만 것인가..;;
그래도..난 별 관심없다..
단지 팔짱끼고 바라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