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head'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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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되겠다면서..

2007/04/03 01:40, 글쓴이 Bighead
문자 몇통을 주고 받다가..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추정되는 문자 한통..

"나 아무래도 안되겠어.."

무슨 의미일까..싶어서 고민하다가..
설마 설마하며..

"뭐가 안되겠다는 거야?"

이윽고 걸려오는 전화..
직접적으로 말은 않는데..그 말을 애써 피해가려는 듯한 느낌..

앞이 깜깜하고..심장이 벌렁거리는데..애써 흥분을 가라앉히면서..
태연한 척..전화를 받고 있지만..이미 목소리는 떨리고..;;
다시는 전화로 헤어지자는 말은 듣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저녁이라도 먹으면서..얼굴 보면서 이야기 하자.."

떨리는 마음을 추스리면서..
주섬주섬 옷을 입으려고 방으로 들어가는 찰나에..

"자기야~ 오늘 만우절이지롱~"

신이시여..으..
결국 순간이었으나 그녀와의 이별을 경험한게야..
눈물이 찔끔 나온거 같다..
만우절임을 알고서도 제대로 당한 대갈군..

그나저나 대갈..너 많이 약해졌구나..나이 탓 인게냐?
2007/04/03 01:40 2007/04/0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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